잇몸이 내려앉는 이유와 잇몸이식
교정 후, 혹은 특별한 이유 없이 잇몸이 내려가 뿌리가 드러났다면. 잇몸퇴축의 원인과 잇몸이식으로 덮어 주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박동욱 대표원장 ·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3분 분량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가 드러나면 시리기도 하고, 치아가 길어 보여 신경이 쓰입니다. “이러다 이가 빠지지는 않을까”, “잇몸으로 다시 덮을 수는 없을까” 걱정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잇몸퇴축은 한 가지 원인이 아니라 타고난 요인과 생활 속 요인이 쌓여서 생깁니다. 원인을 알아야 막을 수 있습니다.
타고난 요인
첫째는 치아의 위치입니다. 교정 후 아래 앞니 뿌리가 입술 쪽으로 나오면서 뼈 바깥으로 벗어나는 경우가 대표적이고, 나이가 들며 치아가 저절로 이동해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치아를 덮는 것은 뼈가 아니라 얇은 잇몸뿐이라 쉽게 내려갑니다. 둘째는 잇몸의 두께입니다. 두꺼운 잇몸은 자극에 잘 버티지만 얇은 잇몸은 약합니다. 교정도 안 했는데 잇몸이 내려갔다는 분들은 대개 잇몸이 얇은 편입니다. 셋째로, 드물지만 입술 안쪽 가운데의 소대가 잇몸을 잡아당겨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생활 속 요인
가장 흔한 것은 기계적인 자극입니다. 좌우로 힘주어 문지르는 칫솔질, 너무 단단한 칫솔, 이쑤시개로 잇몸을 찌르는 습관, 치실을 세게 끼우는 습관이 잇몸에 상처를 남깁니다. 한 치아에 씹는 힘이 몰리는 교합외상도 큰 원인입니다. 양치가 잘 되지 않아 생긴 잇몸 염증, 잘 다듬어지지 않은 레진이나 크라운 주변에 남은 접착제처럼 잘못된 수복물도 잇몸을 내려가게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위산 같은 화학적 자극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내려간 잇몸은 이식으로 덮을 수 있습니다
원인을 먼저 바로잡는 것이 우선입니다. 칫솔질 습관을 고치고, 염증을 치료하고, 교합과 수복물을 점검합니다. 그 위에 이미 드러난 뿌리는 잇몸이식으로 덮어 줄 수 있습니다. 입천장에서 결합조직을 떼어 내려간 잇몸 아래에 넣어 두께를 보강하며 덮는 방법이 대표적입니다. 레진으로 뿌리 부위를 메우는 방법도 있지만, 가능하다면 내 잇몸으로 덮는 쪽이 잇몸 두께까지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 내려가기 전에
잇몸이식은 시간이 들고 회복 기간에 조심할 것도 많은 수술입니다. 그래도 더 내려가기 전에 원인을 잡고 덮어 주면 시린 증상과 미관, 그리고 치아의 수명에 모두 도움이 됩니다. 잇몸이 예전보다 내려간 것 같다면 한 번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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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진단과 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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