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할 때 뼈이식과 잇몸이식, 무엇이 필요할까
임플란트 상담에서 함께 듣는 뼈이식과 잇몸이식. 결합조직이식을 다른 방법과 비교한 메타분석을 바탕으로 근거의 수준까지 설명드립니다.

박동욱 대표원장 ·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3분 분량
임플란트 상담에서 “뼈이식이 필요합니다”와 “잇몸이 얇아 보강이 필요합니다”라는 말을 함께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이 각각 무엇을 위한 것인지, 꼭 해야 하는지는 명확히 설명 듣기 어렵다는 말씀도 자주 듣습니다. 특히 웃을 때 잇몸이 드러나는 앞니에서는 잇몸의 두께와 높이가 결과를 크게 좌우합니다. 관련 연구를 바탕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두 가지 이식의 목적
치아를 잃으면 그 자리의 뼈와 잇몸이 함께 얇아지고 낮아집니다. 뼈이식(골유도재생술, GBR)은 이식재와 차폐막으로 부족한 뼈를 보강하는 방법이고, 결합조직이식은 입천장에서 떼어 낸 결합조직을 잇몸 아래에 넣어 잇몸 두께를 보강하는 방법입니다. 입천장 채취 없이 쓰는 대체 재료도 있습니다.
연구는 무엇을 보여 주나
임플란트를 심으면서 동시에 결합조직이식을 한 무작위 대조시험 12편, 363명을 모아 분석한 메타분석이 있습니다. 발치 후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경우, 결합조직이식을 함께 하면 하지 않은 경우보다 볼 쪽 잇몸이 평균 0.7mm 정도 두꺼웠고, 잇몸 높이도 0.5mm 정도 더 잘 유지되었으며, 임플란트 주변 뼈 소실이 조금 적고 잇몸의 심미 점수도 높았습니다.
반면 발치 후 시간이 지나 심는 경우, 결합조직이식과 뼈이식만 한 경우를 비교했더니 잇몸 두께와 높이, 심미 점수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대체 재료와의 비교에서도 뚜렷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근거의 수준도 함께 봐야 합니다
다만 포함된 연구의 절반 가까이가 비뚤림 위험이 높게 평가되었고, 비교마다 연구 수가 1~3편으로 적으며, 추적 기간도 최대 2년이었습니다. 뼈이식과 결합조직이식의 효과가 같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아직 차이를 판단할 자료가 부족하다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서로를 대신하는 선택이 아닙니다
임상에서 뼈이식과 잇몸이식은 둘 중 하나를 고르는 문제라기보다, 부족한 것이 뼈인지, 잇몸인지, 둘 다인지에 따라 각각 또는 함께 쓰는 방법입니다. 남은 뼈와 잇몸의 양, 잇몸 두께, 임플란트 위치와 심는 시점을 직접 확인한 뒤 판단합니다. 상담에서 이식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으셨다면, 무엇이 부족해서 어떤 이식을 하는지 꼭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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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진단과 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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