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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가격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들

임플란트는 10년 이상 매일 쓰는 치료입니다. 보철 고정 방식, 임플란트 사이 간격, 누가 진단하고 계획을 세우는지 확인해 보세요.

박동욱 대표원장

박동욱 대표원장 ·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3분 분량

가격을 앞세운 임플란트 광고를 자주 보게 됩니다.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하루 세 번, 10년 이상 매일 쓰는 치료입니다. 가격을 비교하시기 전에 꼭 확인해 보셨으면 하는 것들을 치과의사의 입장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치료 계획은 누가 세우나요

임플란트 치료 계획은 CT와 구강 상태를 직접 본 치과의사가 세우고 설명해야 합니다. 상담 과정에서 개수나 방법이 흥정하듯 바뀐다면 한 번쯤 의문을 가져 보셔도 좋습니다. 어느 치아를 살리고 어느 치아를 뽑을지, 뼈이식이 필요한지, 어떤 보철을 올릴지는 모두 진단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보철을 다시 뺄 수 있는 구조인가요

임플란트 보철을 고정하는 방식은 크게 시멘트로 붙이는 방식과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나사 고정형은 보철물 가운데 작은 구멍이 있어, 나사를 풀면 보철물을 떼어 내 청소하거나 수리할 수 있습니다. 시멘트 고정형은 구멍이 없어 문제가 생기면 보철물을 깨서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뼈의 각도나 폭 때문에 시멘트 방식을 쓸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고 저도 그렇게 하기도 합니다. 다만 상황상 선택하는 것과, 보철을 고려하지 않고 뼈만 보고 심어 모든 보철을 시멘트로 할 수밖에 없는 것은 다릅니다. 저는 이 주제로 학회 발표와 논문을 낸 적이 있는데, 제 몸에 한다면 나사로 유지관리가 가능한 방식을 택하겠습니다.

임플란트 사이의 거리와 방향

임플란트끼리는 적어도 3mm 정도 간격이 있어야 그 사이 뼈와 잇몸이 유지되고, 이웃한 임플란트는 서로 평행에 가깝게 심어야 보철과 청소가 가능합니다. 임플란트 주변은 1.5mm 이상의 뼈가 감싸고 있어야 오래 버틸 수 있습니다. 이런 기준이 지켜지지 않으면 처음 1~2년은 괜찮아 보여도 몇 년 뒤 나사가 풀리거나 보철이 흔들리고, 음식물이 끼어 잇몸에 염증이 생겨 오시는 경우를 진료실에서 자주 봅니다.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치료

저 역시 뼈 상태에 따라 이상적인 위치에 심기 어려운 경우가 있고, 아쉬움이 남거나 실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처음 계획을 신중히 세우고, 문제가 생겼을 때 끝까지 책임지려 합니다. 임플란트를 고르실 때 가격과 함께 진단 과정, 보철 방식, 사후 관리 계획을 꼭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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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플란트 유지관리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진단과 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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